2026년 8월 2일
지혜를 구하면 주시리라
성경에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3) 기도해도 안 들어주신다는 말씀이 있는 반면, 구하기만 하면 다 주신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누구든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응답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쿠데타와 왕위 계승 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서열상 다윗의 장남 격이며 군중들이 지지하는 아도니야는 군신들과 다른 왕자들을 모아 스스로 왕이 되는 선포식을 강행했습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다윗의 결단으로 왕의 자리에 오른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지혜, 렙쉐마, 듣는 마음”을 구하였더니 그것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왕상3:10)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송사를 분별하는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주신 것이었습니다.
지혜는 일을 잘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지혜로 가장 많이 번역된 히브리어 ‘호크마’는 ‘분별력’이란 뜻으로 옳고 그름, 진짜와 가짜, 알곡과 가라지, 변화인지 변질이나 변장인지를 분별하여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 히브리어 ‘야다’라는 말로도 쓰였는데 ‘체험하여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 처리 능력인 “지혜”는 현장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 나오는 수용소장 아몬 괴트는 나치 장교로 잔혹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살인광입니다. 어느 날 닭 한 마리가 도난당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그는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남자죄수들을 모두 세워 놓고 외칩니다. ‘누가 닭을 훔쳤느냐? 한 사람이 닭을 들고 다녔는데 아무도 못 봤단 말이냐?’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그는 분노하여 아무 죄 없는 사람 한 명을 즉석에서 총으로 쏘아 죽입니다. 그래도 아무도 말하지 않자 다시 총을 겨누며 범인을 밝히라고 위협합니다. 그때 겁에 질린 한 소년이 우니까 괴트는 묻습니다. ‘네가 훔쳤느냐?’ 소년이 말합니다. ‘아닙니다.’ 그러자 괴트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누가 훔쳤는지 아느냐?’ 소년은 떨리는 손으로 방금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요.’라고 대답합니다. 소장의 자존심과 심리를 잘 분별하여 광기를 저지한 현장에서의 지혜입니다.
한국의 어느 권사님이 자꾸 오해를 만들고 성도들에게 분란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유투브에서 하는 엉뚱한 말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권사님의 핸드폰을 열어보았더니 하루 12시간 이상씩 핸드폰을 보고 있더랍니다. 바쁘고 피곤하다고 예배는 안 나오면서 하루 종일 핸드폰만 보고 있으니 지혜로울 수가 있겠습니까? 모든 선한 것과 좋은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19세기 인도와 이란에서 선교사이자 성경 번역가로 사역했던 헨리 마틴 선교사의 일기에 있는 “하나님의 속성, 성품을 묵상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더 값진 시간은 내 인생에 없다.”는 말은 많은 사람을 깨우쳤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예수를 깊이 알므로 일을 잘 처리하는 지혜의 사람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