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
오래전에 러시아의 사회주의혁명을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반정부 비밀 조직에 가담했다가 총살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아슬아슬한 찰나로 달려온 전령의 황제 사면명령으로 간신이 살아났습니다. 대신 그는 악명 높은 시베리아 수용소로 유형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기차가 한 시골 역에 멈춰 서게 되었고, 거기서 한 독일 여인이 신약 성경 한권을 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고통스러운 유배 생활을 시작했는데, 여인이 건네준 그 성경책을 꺼내들고 틈틈이 읽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모진 시베리아 수용소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그 청년은 훗날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지하실의 수기, 백치’와 같은 인류 문학사를 빛낸 불멸의 명작들을 남기게 되는데, 그가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만약 그때 특사가 조금만 늦게 사형집행장에 도착했더라면, 시베리아 수용소로 가는 그 기차가 우연히 그 시골에 멈추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 여인이 건네주는 신약 성경책을 받지 않았더라면, 단 하나의 사건이라도 어긋났다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도스토예프스키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연과 같은 사건들을 연결시켜서 우리 하나님 사람들의 인생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안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수준을 뛰어넘는 일들을 실수가 없이 행하시는 것입니다.
옐로우스톤에는 벼락이 떨어져서 자주 불이 나는데, 대책을 세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놔두는 것이 제일 회복이 빠르고 온전하다고 합니다.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100배나 많은 방사능이 유출되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회복에 몇 백 년 걸린다고 했지만 손을 못 대고 놔두었더니 지금 거의 천국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코로나 팬데믹 때 오히려 황사와 미세먼지가 없어지고 자연이 회복되는 것을 우리도 보았습니다.
혹시 지금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외적인 상황만 보면서 마음이 무너지지 말고 에스더처럼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기도로 맡기면 하나님의 기운이 전이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순교하기 전 기도 중,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벌떡 일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은혜가 임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니까 돌이 날아와 때려도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기까지 합니다. 살았을 때보다 죽을 때 더 많은 영혼에게 전도하고 바울까지 변화시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면 어떤 상황도 역전승이 됩니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로 맡겨서 참된 안식을 얻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